역사인식 차이 커·정상회담 개최 시기도 합의 못해
아사히(朝日)신문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3국의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의 자리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이 역사인식을 놓고 대일 공세를 강화하는 등 한중일의 근본적인 관계개선은 어렵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도 한중일 회담 시작 전 모두 촬영에서 왕 외교부장과 기시다 외무상이 손을 잡지 않은 채 굳은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은 역사인식 문제 등으로 연대를 강화하는 한중 양국과 일본과의 거리가 계속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3국이 테러대책·방재·환경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은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3국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조기개최를 위한 노력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등 일본과 한중의 관계개선은 여전히 험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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