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구 증가로 생산성 하락, 건강관리 비용 증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9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과도한 설탕 소비가 비만인구 증가를 유발해 국가 생산성 하락과 건강 관리 비용 증가를 불러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당뇨병 등 비만과 관련된 질병이 늘면서 사회적 비용 부담 증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비만 증가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큰 국가로 미국·호주·멕시코·체코·칠레가 꼽혔다. 반면 한국·일본·스위스·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는 상대적으로 손실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국 정부의 설탕 섭취 제한 조치 등으로 향후 선진국의 설탕 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많은 열량을 낼 수 있는 설탕 제품 소비가 여전히 급증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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