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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풍력발전기를 하늘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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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미터 풍력 발전기 450미터 상공에 날릴 계획
비밀 프로젝트 구글 엑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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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다음 달 25m의 풍력 발전기를 450m 상공에 띄운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18일(현지시간) 구글의 비밀 연구기관 ‘구글엑스(Google X)’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프로펠러를 단 풍력 발전기를 하늘로 띄우는 시험 비행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서 풍력 발전기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시연된 풍력 발전기는 8.5m의 크기로 8개의 프로펠러와 착륙 장치를 탑재했다.

공개한 발전기는 최대 450m 상공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큰 원을 그리면서 프로펠러를 돌려 600kW의 전기를 생산한다. 풍력 에너지 연구가들은 이 발전기에 대해 “기존의 터빈에 비해 절반의 비용이 들면서 에너지는 50%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풍력 발전기 개발을 위해 2013년 풍력터빈 회사 ‘마카니 파워(Makani Power)’를 인수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여럿 운영해 전기 비용 등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고 있는 구글이 직접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구글 관계자는 “바람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시험 비행을 했다”며 "다음 달에는 더 많은 프로펠러를 장착한 25m 크기의 제품을 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팀은 미국에서 가장 바람이 강한 지역인 캘리포니아 주의 페스카데로(Pescdero)에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이곳의 풍속은 시간당 풍속 45km이고, 바람의 방향도 시시각각 변한다.

또 “레리 페이지(구글 CEO)는 적어도 다섯 번 이상 발전기가 부서지는 실패를 겪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오늘도 제품이 부서지지 않아 실패”라고 농담을 던졌다.

구글엑스는 재생에너지, 무인 자동차,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를 내다보고 사업을 연구 진행하며 사업 내용과 쓰이는 비용 등은 철저히 보안에 붙여진 비밀 프로젝트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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