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금융공사, 올해 자국 M&A 시장 규모 4000억달러 예상
CICC는 지난해 중국 국내 M&A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 최대 국책 투자은행이다.
CICC는 지난해 25건, 520억달러 규모의 국내 M&A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전체 중국 국내 M&A 규모는 3470억달러였다.
CICC는 올해 국내 M&A 시장 규모가 15% 이상 성장해 4000억달러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왕 대표가 밝힌 목표대로 600억달러 M&A 목표를 달성한다면 지난해와 동일한 15%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셈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국유기업 개혁을 강조하면서 최근 중국에서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이는 은행들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3년간 CICC가 관여한 중국 국내 M&A 거래 규모만 해도 860억달러가 넘는다. 지난해 대형 M&A였던 중궈베이처(CNR)과 중궈난처(CSR)의 합병,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의 소매사업 부문 지분 매각이 모두 CICC의 작품이었다.
CICC는 1995년 중국건설은행과 모건스탠리의 합작벤처로 출발했다. 2010년 모건스탠리는 CICC 지분 34.3%를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TPG 캐피털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에 매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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