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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기업 개혁' M&A시장 15% 이상 커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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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금융공사, 올해 자국 M&A 시장 규모 4000억달러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예상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ICC는 지난해 중국 국내 M&A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 최대 국책 투자은행이다.
CICC의 왕 자오룽 M&A 사업 부문 대표는 중국 정부가 국유 산업 부문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올해 최대 600억달러 규모의 국내 M&A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CICC는 지난해 25건, 520억달러 규모의 국내 M&A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전체 중국 국내 M&A 규모는 3470억달러였다.

CICC는 올해 국내 M&A 시장 규모가 15% 이상 성장해 4000억달러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왕 대표가 밝힌 목표대로 600억달러 M&A 목표를 달성한다면 지난해와 동일한 15%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셈이다.
왕 대표는 "CICC는 대형 국유 기업들과 오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며 "그래서 이들 국유 기업들의 상장이나 지분 매각 과정에서 많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도 CICC의 역량을 신뢰한다"며 "CICC가 대형 국유 기업의 중요한 구조조정을 총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국유기업 개혁을 강조하면서 최근 중국에서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이는 은행들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3년간 CICC가 관여한 중국 국내 M&A 거래 규모만 해도 860억달러가 넘는다. 지난해 대형 M&A였던 중궈베이처(CNR)과 중궈난처(CSR)의 합병,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의 소매사업 부문 지분 매각이 모두 CICC의 작품이었다.

CICC는 1995년 중국건설은행과 모건스탠리의 합작벤처로 출발했다. 2010년 모건스탠리는 CICC 지분 34.3%를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TPG 캐피털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에 매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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