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36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9.2%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보유한 유가증권의 배당금 이익이 전망보다 크지 않겠지만 이자이익과 대손충당금 흐름이 견조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올해 순익을 전년대비 14.1% 증가한 1조1712억원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대손비용과 판관비 부문에서는 특별한 요인이 없어 경상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월 기준 11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1~2월 동안의 대손충당금은 이를 하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유 중인 KT&G와 이마트 주식으로부터의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한 34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지난해와 달리 이번 분기 유암코 배당금 수익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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