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일본자동차수입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전년보다 2.9% 줄어든 33만5960대로 점유율 6.0%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25.5% 늘어난 19만6359대로 점유율 13.9%에 달했다.
특히 한국 자동차시장의 수입차 비중은 2010년 6.9%, 2011년 8.0%, 2012년 10.0%, 2013년 12.1%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비해 일본은 2012년 5.9%, 2013년 6.4%, 2014년 6.0%로 거의 정체된 상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차 4개사가 68.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이들 4개사가 61.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양국간 차급별 소비 행태의 차이가 드러난다. 한국의 베스트셀링 10개 모델을 살펴보면 2000cc 배기량의 폴크스바겐 티구안, 폴크스바겐 파사트, BMW 5시리즈 등 중형급 차종들이 많이 포진해 있고 10위에는 고배기량의 아우디 A6 3.0 모델도 올라와 있다.
반면 일본의 판매 상위 10개 모델을 살펴보면 1위 폴크스바겐 골프, 2위 BMW 미니, 3위 벤츠 C클래스, 4위 BMW 3시리즈, 5위 폴크스바겐 폴로 등 중소형차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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