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차관 상환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는 12월로 다가온 차관 상환 시한을 미뤄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자국이 발행한 국채 보유국들에 원금 및 이자 탕감, 상환 기한 연기 등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의 대외 채무는 지난해 말 17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는 30억달러를 1차로 지원했으나 이후 야누코비치 정권이 축출되고 크림병합 등으로 양국관계가 악화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무기한 연기했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12월까지 이 30억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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