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 직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제·사회적 상황을 토대로 찬반 의견을 고려해 추가 완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포기하려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노동 인력 감소, 남녀 성비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총인구가 13억4000만명으로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2012년부터 노동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산아제한 정책이 아들 선호 사상과 맞물리면서 지난해 중국에서는 여아 100명당 남아 116명이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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