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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복합할부 취급고 감소 금리인하로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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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삼성카드가 현대자동차와 마찰을 빚고 있는 카드복합할부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해도 이번 금리인하로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비용이 감소하면서 줄어든 취급액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현대차는 오는 19일 가맹점수수료율 협상이 만료된다. 현대차가 현대캐피탈를 통해 자동차를 구매할 때 모든 차종의 할부금리를 1% 낮춰준다고 발표하면서 '복합할부 폐지론'이 대두된 상황이다. 삼성카드도 복합할부 신규 취급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복합할부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고 해도 삼성카드가 손해를 볼 일은 없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복합할부상품 취급액은 약 1조원으로 카드사 마진이 0.33%인 점을 감안하면 카드사 순익에 미치는 영향은 세전 약 33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삼성카드 조달비용은 감소할 예정이다. 지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조달비용도 감소하게 된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삼성카드 회사채 규모는 약 3조1000억원으로 1~2월 도래 추정분 5000억원을 제외한 2조6000억원이 약 0.25%포인트 낮은 금리로 차환된다고 단순 가정하면 조달비용이 약 30억~35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복합할부상품 취급액이 전량 소멸해도 금리인하 덕택에 순익은 상쇄되는 셈이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복합할부상품 취급고 감소시 표면적인 점유율 증가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렵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향후에도 여전히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취급고 증가세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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