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살펴 보면 지난해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67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221억원) 줄었다. 삼성카드는 24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6%(642억원)나 줄었다. KB국민카드도 3.1%(109억원) 줄어 당기순익 342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013년 행복기금매각이익이 518억원으로 일회성 이익 요인을 제외하면 4.8%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는 당기순익 217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8.7%(1021억원) 증가했다. 롯데카드도 70.7%(477억원) 성장해 당기순익이 1000억원을 넘었다.
현대카드는 2013년 말 출시된 신용카드 상품 체계 '챕터2'가 이번 성장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챕터2는 복잡한 카드 상품 대신 할인과 적립 두 가지로 재편한 카드 상품 체계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챕터2 상품과 함께 지난해 제로베이스 검증을 통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개선작업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3년 4월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한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도 4.2%(17억원) 증가해 4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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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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