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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와 휜허리", 스마트폰 4월 '신상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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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폰들의 전쟁'…갤럭시S6·G4 비슷한 시기 출격
삼성 S6엣지 시장 반응 폭발적 "2분기 영업익 6.8조 견인"
LG G4에도 '곡면디자인' 적용 전망…"연 1500만대 판매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다음 달 'S6'와 'G4' 간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는 다음 달 10일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S6'의 글로벌 판매를 예고한 상태다. LG전자 역시 이르면 다음 달 새 전략 스마트폰 'G4'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6와 G4의 승패 여부는 삼성과 LG의 자존심과 직결된다. 삼성은 '엣지'를, LG는 '커브'를 주무기로 사용해 상대방을 'KO'시키겠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도박사'들 역시 장외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인 S6와 G4가 삼성과 LG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베팅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최근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통신사 등 거래선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 역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통상 미국·유럽 등의 주요 거래선으로는 출시 2주일 전부터 출하가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어진 시간은 1주일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달 초 '언팩(삼성 모바일 신제품 공개행사)' 이후 갤럭시 S6 엣지에 대한 거래선과 일반 소비자들의 반응이 남달라 '엣지 수율 맞추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 갤럭시 A3, A5, A7 등 중가 브랜드 'A시리즈'를 중국·인도·북미 등 주요 시장에 차례로 선보이면서 '보릿고개'라 할 수 있는 1분기를 잘 넘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5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6조3000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S6 판매 효과에 따른 결과"라고 짚었다.

LG는 'LG G4'의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삼성 S6에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G4의 핵심은 곡면 디자인이다. LG는 올해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곡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G플렉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새 보급형 스마트폰 'LG 마그나' 'LG 스피릿'에도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심미성뿐 아니라 제품을 손에 쥘 때의 그립감까지 고려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략폰 G4에도 후면에 곡률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신형 아이폰의 지배력이 약화되는 시기에 전략폰인 G4가 출시되며 점유율과 실적 면에서 상승세를 재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4는 연간 1500만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LG전자가 전작 G3의 판매목표로 잡은 10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공격적인 전망이다.

실적 역시 G4 효과를 앞세워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16조768억원, 영업이익 5759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G4가 이르면 오는 4월 출시돼 LG전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4~5%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LG전자의 올해 실적 개선의 중요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효과가 가장 미미할 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앞세워 잠식한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되찾아올지는 각사의 2분기 행보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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