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앤서니 노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아침에 일어나서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기 위해 5~8시간 동안 올라온 모든 글들을 다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메일 알람이나 사용자가 오랫동안 트위터에 접속하지 않았을 때 올라온 중요한 트윗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인 '당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while you are away)' 등 트위터가 현재 운영중인 기능들을 보완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메시지를 시간 순서대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동시에 팔로잉하는 사람들이 많을 경우 모든 메시지를 다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갖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를 통해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사용자들의 관심과 중요도에 따라 유용한 콘텐츠를 재가공하는 기능을 선보일 수 있을 듯하다.
지난해 말 기준 트위터의 실사용자 수는 2억880명이다. 로그아웃 한 채 트위터를 쓰는 사람이나 비회원 이용자들까지 합치면 사용자는 최대 7억명에 달한다고 노토 CFO는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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