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서울로 출발하기에 앞서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끔찍한 일이었고, 어떻게 그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느냐. 철저히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친 소감에 대해 "우리가 노력해 나간다면 '중동 붐'으로 제2의 경제부흥도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궈야 된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는데 순방을 다니면서 그것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은 보건의료라든가 정보통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산업다각화를 하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다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라 서로 잘 맞는다"며 "협력 잠재력이 상당히 크고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협력이 잘 이루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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