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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月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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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로 조업일수 2일 줄어
러시아·중동 등 자동차 수요 감소
수입차 판매 25% 증가…독일차 질주


2월 자동차 업체별 생산 현황

2월 자동차 업체별 생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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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이 모두 줄었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2일 가량 적었고 러시아와 중동 등 산유국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생산은 31만774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했다. 내수판매와 수출도 각각 12만812대, 21만1596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각각 0.8%, 13.7% 줄었다.

지난해 설 연휴는 1월로 2월 조업일수는 19일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로 옮겨지면서 조업일수가 17일로 2일 가량 줄었다. 이외에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수요감소 등으로 재고가 늘어나는 등 실적 감소 요인이 발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800만대 판매 목표 달성으로 2월 생산량을 조절하는 정책을 유지, 현대차는 자동차 13만2949대를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12.6% 감소했으며, 기아도 11만9745대로 16.3% 줄었다.
서유럽 쉐보레 브랜드 철수에 따른 공급 물량 축소로 한국지엠은 생산량이 17.3% 감소한 3만7731대를 기록했으며, 1만391대를 생산한 쌍용은 주 수출대상국인 러시아 수요 침체로 11.8% 줄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대미국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과 SM5·QM5의 수요증가 등으로 1만5690대를 생산, 전년동월대비 114.1%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21만1596대로 작년 10월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다. 현대와 기아는 엔저 지속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영향으로 8만4603대, 8만2650대를 기록, 전년대비 각각 13.9%, 17.7%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서유럽 철수와 동유럽·중남미 경기침체 여파로 전년대비 18.6% 감소한 3만299대에 그쳤다. 쌍용은 루블화 절하 대응을 위해 러시아 물량을 줄이면서 수출 3003대로, 51.8%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과 QM5 수출 증가 등으로 1만426대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0%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SM5 판매 호조에도 전년 동월 대비 3.6% 줄어든 10만4053대를 기록했다.

현대는 쏘나타 판매가 증가한 반면 투싼 등 신차 출시 기대로 인한 대기수요 등으로 전년대비 8.9% 감소한 4만6859대, 기아는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이 신차 효과가 이어지면서 1.2% 늘어난 3만5405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크루즈, 말리부 판매가 늘어났으나 스파크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11.0% 감소한 9163대 기록했다. 티볼리 신차 효과로 쌍용은 651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부분변경모델 출시한 SM5 판매 호조로 7.9% 증가한 5204대를 기록했다.

한편 수입차 내수판매는 1만7332대로 전년동월대비 24.9%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브랜드가 전체 판매량의 69.7% 차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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