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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일주 '반값'에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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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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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휴학생 김혜인씨는 6월 한 달간 동남아시아 일주를 위해 저비용항공사의 특가항공권을 물색하던 중 에어아시아의 '아세안패스'를 구입키로 결정했다. 개별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보다 절반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

동남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이 지난달 23일 내놓은 '아세안패스'가 동남아 일주를 계획하고 있는 배낭여행족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아세안패스는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에어아시아 등 에어아시아그룹 내 자회사를 이용해 아세안 지역 10개국, 148개 노선을 고정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이다.

아세안패스는 '아세안패스(10 크레디트)'와 '아세안패스 플러스(20 크레디트)'로 나뉜다. 한화로는 각각 17만원, 31만원에 판매된다.

크레디트는 비행시간을 화폐 단위로 바꾼 개념으로, 아세안 패스로 2시간 내 비행 노선을 이용하면 1크레디트가 차감된다. 2시간 이상 비행 노선은 3크레디트가 차감된다.
아세안패스를 활용하면 동남아 일주도 매우 저렴한 운임으로 다녀올 수 있다.

아세안패스 이용을 위해 쿠알라룸푸르(6/1, 말레이시아), 치앙마이(6/5, 태국), 방콕(6/10, 태국), 호치민(6/15, 베트남), 조호바루(6/20, 말레이시아), 반둥(6/25, 인도네시아), 페낭(6/30,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순으로 여행 일정을 잡았다면 10크레디트(17만원)에 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에어아시아에서 이를 개별 항공권으로 구입해 이용한다면 미화 387.79 달러(제세금 포함)가 소요된다.

한화로는 약 43만원으로, 이중 10만원을 공항이용세 등 제세금을 제외한다면 33만원의 항공운임을 지불해야 다녀올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세안패스보다 약 두 배 가량 비용이 더 소요되는 셈이다.

다만 아세안패스는 동남아 지역내 에어아시아 취항지로 국한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동남아로 연결되는 노선은 아세안 패스로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지 않고 대형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비용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한국발 동남아행 노선의 경우 에어아시아의 특가를 활용한다면 비용을 추가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패스를 활용한 동남아 쇼핑 일정은 쿠알라룸푸르, 조호바루(차감 크레디트1), 호치민(1), 방콕(1), 싱가포르(3), 자카르타(1), 쿠알라룸푸르(3)으로 구성할 수 있다. 동남아 유적지 방문은 방콕, 호치민(1), 방콕(1), 만달레이(1), 방콕(1), 씨엠립(1), 방콕(1), 하노이(1), 방콕(1) 순으로 여행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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