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보제공 사이트 엔트그룹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영화 티켓 판매액은 6억5000만달러(약 7150억원)로 동일 기간 미국의 6억4000만달러를 앞질렀다.
통상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영화시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춘제 특수로 미국의 흥행수입을 넘어선 것이다.
한편 지난 2월 중국에서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는 중국 범죄 코메디 '베가스에서 마카오로2'였다. 프랑스와 중국이 공동 제작하고, 재키 찬(청룽)과 존 쿠삭 등이 출연한 '드래곤 블레이드' 또한 많은 수입을 벌여들였다. 춘제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만큼 자국 영화가 환영받는 분위기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