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밥솥회사들이 주력인 전기밥솥에서 벗어나 전기레인지와 같은 신제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밥솥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성이 떨어진 만큼 신제품을 도입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전기레인지 사업 부문에서 2017년까지 매출 1000억을 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전기레인지가 리홈쿠첸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쿠쿠전자 역시 전기레인지를 밥솥의 뒤를 이을 주력상품으로 삼고 적극적인 판매에 나섰다. 리홈쿠첸에 비해 조금 늦었지만 쿠쿠전자도 지난해 3구형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쿠쿠전자는 전기레인지 판매는 물론 렌털사업도 같이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국내 전기레인지시장 규모는 2011년 20만대에서 지난해 40만대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초기 고가의 수입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가격을 크게 낮춘 국산 제품이 등장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 전기밥솥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6000억원 내외에 머무는 등 성장이 정체돼 중국 등 해외 수출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밥솥시장이 몇 년째 정체된 상황에서 리홈쿠첸과 쿠쿠 등 밥솥업체들은 신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스레인지의 대체 상품으로 전기레인지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밥솥업체들의 새로운 캐시카우 상품이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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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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