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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저유가>엔저 순으로 기업채산성 영향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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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결제비중 높아 저유가 엔저보다 기업에 미치는 영향 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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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기업 채산성에 영향을 가장 크게 주는 요인은 달러화강세, 유가하락, 엔화약세 순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 세가지 요인은 기업 채산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조사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 따르면 한은 16개 지역본부에서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월16일부터 2월6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달러화 강세가 기업 채산성에 저유가나 엔저보다 영향을 더 많이 준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59%를 차지했다. 강성대 한은 지역통할실장은 "달러화결제비중이 84% 정도 되기 때문에 (다른 요인보다) 달러화 강세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27.5%를 차지해 뒤를 이었고 엔화 약세는 13.5%로 나타났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이 이유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대외거래 시 주로 달러화를 이용해 결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유가, 엔화 약세, 달러화 강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기업채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응답이 37.3%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응답은 18.1%로 나타났다. 석유화학과 정제업체, 해외시장에서 일본기업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이밖에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긍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한다"는 응답은 44.7%에 달했다.

항목별로는 달러화 강세가 수출에 긍정적이란 응답이 58.5%로 나타났고 수익성에 긍정적이란 응답도 59.8%로 집계됐다. 반면 강달러는 수출에 부정적이란 응답은 7.5%, 수익성에 부정적이란 응답은 14.6%로 조사됐다.
저유가가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9%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긍정적이란 응답이 3%, 다소 긍정적이란 응답이 36%로 집계됐다.

반면 영향이 '보통'에 그친다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이외 부정적이라는 응답비중은 15%였고 석유화학과 정제 업종에 집중돼 있었다. 엔저는 수출에 부정적이란 응답이 44%, 수익성에 부정적이라는 응답도 36.5%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수출과 수익성에 각각 5.0%, 9.5%에 불과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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