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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술 없이 치료 및 개선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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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평소 과음을 하거나 잦은 야근 등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사람들이 잠자리에서 코를 고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코골이를 단순하게 피곤에서 오는 습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코골이를 방치할 경우 수면무호흡증까지 나타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 할 수도 있어 가볍게 여길 증상이 아니다.

코고는 소리는 코에서 나는 것이 아니다. 목젖을 포함한 연구개(입천장의 일부)와 주위 점막이 떨리면서 소리가 난다. 연구개 인두 부위가 좁아 호흡할 때 생기는 공기 흐름에 의해 주위 점막이 쉽게 떨리기 때문이다. 단순 코골이는 함께 잠을 자는 사람이 괴롭지만 낮 동안의 피로감이나 졸음 이외에는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문제는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한동안 숨이 막혀 컥컥 거리다가 한계점이 지나면 ‘푸’하고 숨을 몰아 쉬는 것을 말한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당 5회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 횟수가 20회를 넘으면 주간졸림증이나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성기능장애, 발기부전과 함께 대게 고혈압의 발병 가능성이 나타나는데 고혈압은 심장문제 및 뇌졸중 발병위험을 높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처럼 각종 질환과 불편함을 야기시키는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큰 원인인 코골이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최근 잠자는 동안 코골이를 완화시켜 주는 보조 장치가 매스컴을 통해 코골이치료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코골이방지장치인 양압공급장치(양압기, CPAP)는 코에 공기를 불어 넣어 기도를 넓힘으로써 코를 골지 않게 하는 원리인데 효과는 좋지만 자는 동안 마스크를 코에 대고 자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기계 장치가 커서 여행 중 휴대하기도 힘들었다. 이런 불편함을 보완한 제품인 코골이마우스피스 장치는 입에 끼워 강제적으로 아래턱을 앞으로 당김으로써 코골이를 방지하는 구강 내 장치 역시 위 아래 턱이 하나로 묶여 있는 형태라 장치를 낀 상태에선 입을 마음대로 벌릴 수 없었고 오랜 시간 착용하면 턱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이 단점이었다.

이러한 불편함과 단점을 개선한 QT33(큐티33)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구강 내 장치를 개선한 이 코골이방지기구는 위턱과 아래턱에 끼는 부분이 분리돼 있어 장치를 착용하고 입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이갈이 증상도 상당부분 완화시킬 수 있고 수분 섭취나 일상적 대화 또한 가능한 장점이 있다

QT33의 개발자인 이승규치과 이승규 원장(치의학박사, 전문의)은 “기존 치료법에 비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젊은 여성, 치료가 불가피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나 임산부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코골이방지기구의 도움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체중을 줄이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조금만 몸무게를 줄여도 증상이 많이 호전되며 또 금주와 금연이 동반 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증상에 따라서 치료의 적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의 선택을 위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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