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현지시각)부터 약 한 달 동안 '콜레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5만여 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정부 산하기관인 공중보건연구소(EPHI, Ethiopia Public Health Institute)와 함께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여 현지 주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한 달간의 무료 접종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오로미아 지역을 올해 말까지 돌며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위생 취약 지역의 학교 10여 곳의 학생들과 현지 보건인력 등을 대상으로 보건위생교육도 실시한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의 질병과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IVI의 '에티오피아 콜레라 백신 접종 사업'을 후원해 왔다. IVI 차기 사무총장인 제롬 김 박사(Jerome H. Kim)는 "빈곤 국가를 위한 바이오 의학 분야에 LG전자가 장기적으로 후원한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IVI와 함께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할 에티오피아 백신보급 사업을 지속 전개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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