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은 지난해 우리은행 매각 실패와 KB금융 징계 사태를 겪으며 교체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신 위원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KB사태와 관련해) 소신있게 행동했고,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1년 만에 우리투자증권 인수 합병(M&A)을 성사시킨 점이 가장 큰 공적으로 꼽힌다. 내부 신임도 두터워 농협금융 내부에서는 연임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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