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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예정된 통화·정책이벤트에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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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휴전합의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195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번주는 설 연휴를 전후로 국내외 중요한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투자심리는 관망세가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그간 코스피 상승의 발목을 잡아왔던 그리스 관련 합의안이 도출될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관련 합의안이 막판에 그리스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회의에서는 의견을 좁혀 합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그리스는 기존 프로그램의 연장을 반대하고, 독일은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그리스 해법을 둘러싼 진통이 구제금융 종료시한인 28일까지 유지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도 주목 대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발표 이후 덴마크, 호주, 중국도 통화완화정책을 발표했다. 여기에 스웨덴 역시 금리 인하에 동참하면서 오는 17일 예정된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2월 기준금리에 대한 컨센서스는 동결 전망이 90%를 상회했으나 금리가 동결될 경우, 한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끝났을 것이라는 전망에 원화 강세에 베팅하는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시간 18일에는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나고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달러 강세와 물가하락 부담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한 스탠스가 담겨있을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결정에 따라서 원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 민감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전체적으로 경기민감주 비중을 높여 대응하되 원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세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출주 비중이 높을 경우에는 내수주 비중을 늘려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위원들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1월 의사록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 경우 미 달러화 강세와 함께 우리나라와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되면서 한국과 미국간의 금리 격차가 축소될 수 있으며 이는 원·달러 환율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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