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도착해 헌화ㆍ분향에 이어 묵념을 올렸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었으나 권 여사 측에서 일정상의 이유로 어렵다는 뜻을 전해와 만나지 못했다. 김 대표는 참배 후 취재진에게 "우리 사회가 진영논리에 빠져서 정치권이 진영으로 나뉘어 극한 대립을 해온 것은 잘못됐다"며 "우리 정치가 서로 화해와 화합의 정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참 많이 했던 사람"이라면서 "너무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그래서 거기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