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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경쟁 점화…美 월마트 파트 타임도 보너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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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근속 직원 최대 130만원대 추가 급여

앞으로 미국 ‘유통 공룡’ 월마트의 시간제 근로자도 최대 130만원대 보너스를 받게 된다.

미국 월마트 매니저

미국 월마트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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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시간제 근로자에게도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6일(현지 시각) 연례 주주총회 직전에 발표했다. 이에 약 70만 명에 달하는 시간제 직원이 연간 최대 1000달러(약 136만5000원)의 급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소매기업 중 최초다.


월마트는 “시간제 근로자가 월마트에서 오래 일할수록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월마트에서 1년 동안 근무한 정규직 직원은 최대 350달러(약 47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은 최대 1000달러(약 136만5000원)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월마트는 올해 1월부터 11만7000달러(약 1억5967만원)였던 매장 점장 평균 연봉을 12만8000달러(약 1억7468만원)로 인상한 바 있다.


월마트가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근로자 임금을 올리는 것은 최근 점화한 업체 간 고용 경쟁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의 전무이사인 닐 손더스는 워싱턴포스트(WP)에 “새로운 보너스 프로그램이 직원 유지 및 채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보상에 대한 모든 불만을 해결하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둔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말 기준 160만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인 미국 최대 고용주다. 월마트는 미국 내에서만 4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한다. 월마트는 지난해 최저 임금을 시간당 14달러(약 2만원)로 인상해 중간 직원의 보수를 2만7642달러(약 3773만원)로 올렸다. 지난해 중간 급여는 2만6686달러(약 3643만원)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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