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쿠웨이트오픈 슈퍼시리즈 男 단식 64강전 승리 순항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탁구 정영식(22ㆍKDB대우증권)의 올해 첫 국제무대 출발이 산뜻하다.
정영식은 12일(한국시간) 마티아스 칼손(24ㆍ스웨덴ㆍ세계랭킹 146위)과의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쿠웨이트오픈 슈퍼시리즈 단식 6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4-1로 이겼다. 32강전에서는 오와이체 스테판(22ㆍ츠랑스ㆍ세계랭킹 91위)을 4-1로 이겼다.
정영식의 ITTF 단식 세계랭킹은 12일 현재 39위다. 국내 선수 가운데 주세혁(34ㆍ17위)과 조언래(28ㆍ23위), 이정우(30ㆍ33위), 정상은(24ㆍ35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리우 올림픽에 나가려면 아시아 지역예선(날짜ㆍ장소 미정)을 통과해야 한다.
지역예선에는 각 나라마다 세계랭킹이 높은 두 선수가 출전해 총 열한 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자 두 명(개인ㆍ단체전 출전)을 확보한 나라에는 ITTF가 단체전에 나갈 선수 한 명을 추가 선발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준다.
정영식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 '공격본능'을 살려내야 한다. 그 동안 정영식은 실수 없는 탁구를 했다. 그러다 보니 득점기회가 와도 공격적인 승부를 하지 못했다.
김택수 KDB대우증권 탁구단 감독(44)은 "세계랭킹이 더 높은 선수들과 대등한 승부를 하려면 파괴력 있는 탁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정영식은 지난 9일 쿠웨이트로 출국하기 전까지 꾸준히 코트훈련과 근력강화운동을 병행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후에 근력강화운동 두 시간을 편성했다.
◇ 정영식
▲생년월일 1992년 1월 20일 ▲출생지 경기 의정부
▲체격 181㎝ㆍ67㎏
▲출신교 의정부초-부천내동중-부천중원고
▲가족 정해철(50)ㆍ노순덕(46) 씨의 1남1녀 중 장남
▲현 소속팀 KDB대우증권 탁구단
▲현 ITTF 단식 세계랭킹 39위
▲주요 경력
-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銀ㆍ복식 銅
- 2011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 복식 동메달
- 2012년 제20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복식 은메달
- 2013년 제68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복식 준우승
- 2014년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단식 우승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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