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45)가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이광종 감독(51)이 급성 백혈병으로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져 본인 동의하에 신태용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축구대표팀 코치는 차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난 3일 축구협회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 축구협회는 이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이날 기술위원회를 통해 신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오는 3월 시작하는 올림픽 예선전에 대비한 결정이다.
새로 올림픽대표팀을 이끌 신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 감독을 맡아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11년에는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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