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중이다. 닛케이 225지수는 1.6% 오른 1만7942.33으로, 토픽스지수는 1.5% 상승한 1449.1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라바우드 증권의 앤드류 클라크 이사는 "어제 증시가 쉰 이후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엔화 약세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4일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순익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기업들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페트로차이나가 1.4% 떨어지고 있다. 중국 생명보험이 2% 넘게 내리는 등 금융주도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춘제를 앞두고 소비재주는 상승세다.
징시 투자의 왕 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춘제 준비에 들어가면서 주식 투자가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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