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인데 과일 값 폭락…최대 40%까지 떨어진 ‘이 과일’ 뭔가 봤더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설을 앞두고 있음에도 과일 값이 폭락했다.
대표적인 설 명절 과일인 배 가격도 뚝 떨어졌다. 배(신고) 7.5㎏ 특품과 7.5㎏ 상품 평균 시세는 2만5000원과 1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설을 앞둔 동기인 2만8000원과 1만8000원보다 10.7%와 16.7%가 하락했다.
이 시기 즐겨 먹는 감귤도 10㎏ 특품과 10㎏ 상품은 1만8000원과 7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전 같은 기간 2만5000원과 1만2000원에 비해 28%와 41.7%가 폭락한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 과일값이 크게 떨어졌지만, 경기 침체로 소비까지 줄면서 과일 상인들도 한숨을 내쉬고 있다.
농협 측은 지난해 사과, 배 등 과일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물량이 많은데다 선물용 포장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달 11일 실시하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해당 농어촌 마을 등지에서 명절용 과일 선물 전달이 급감한 점도 가격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11일부터 17일까지 본부 앞마당에서 사과·배 등 설 선물용 과일을 시중가보다 10~40% 싼값에 특판 행사에 들어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과일 값 폭락, 좋아해야 하는 건지" "과일 값 폭락, 나한테는 좋은 소식" "과일 값 폭락, 과일 값 너무 비싸" "과일 값 폭락, 과일 좀 많이 먹어야겠다" "과일 값 폭락,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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