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수 기준 세계 최대 규모 공항 운영사인 아에나의 공모가는 주당 58유로로 최종 결정됐다. 최종 공모가는 회사가 당초 예상했던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달 초 아에나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해 예상 공모가 상단을 기존 55유로에서 58유로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아에나의 조세 마뉴엘 바가스 회장은 "아에나의 공모가가 높게 결정된 것은 스페인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에나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지난해 1~9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14억6000만유로를 기록했다. 2011년만 해도 회사의 EBITDA는 전체 8억8300만유로에 불과했지만 스페인의 경제 회복과 함께 이익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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