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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로 중구 어린이집 먹거리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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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 구매...올해 5개 공급 업체 선정, 공급업체 지속적인 모니터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들 모두의 바람이다.

중구내 어린이집에 안전한 먹거리를 보급하기 위해 중구가 나섰다.
최창식 중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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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역내 전 어린이집 급식재료 조달업체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 운영토록 한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식품의 질과 안전성에 대한 부모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리베이트 등 그간의 불투명한 거래 관행과 급간식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에 급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를 공개모집· 운영하고 있다.

공동 구매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은 선정된 업체 중 한 곳과 개별계약을 체결, 어린이집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소량 포장으로 식자재를 제공받는다.
지난해 급식재료 공동구매에 참여한 어린이집은 국·공립 18개소, 법인단체 8개소, 민간 5개소, 가정 6개소, 직장 7개소 등 총 44개소다.

이는 총 65개 어린이집 중 67%에 해당한다.

참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업체 공개모집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67%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선정시 어린이집 원장, 관련학과 교수, 부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 공정성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보육교사들은 개별구매로 장보기에 소요됐던 시간을 보육에 전념할 수 있어 그만큼 보육서비스의 질이 높아졌다.

또 일시 다량 구매로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 보관과 과다한 잔반 발생도 줄일 수 있어 급식재료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소수 3개 업체 선정으로 어린이집에서 업체 선택의 폭이 적고 식자재료의 품질이나 신선도에 대한 불만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구는 이같은 미흡한 점을 보완, 올해는 납품업체를 5개 업체로 늘려 선정, 납품업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급식재료의 품질향상을 위해 부정기적으로 공급업체를 현장점검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지적사항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방침이다.

특히 중구는 ‘어린이집 급식의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9월 마련했다.

공개모집 대상 업체에는 방사능 및 유해물질 특정결과서를 제출토록 하고, 선정 후에도 연 1회 이상 외부 인증기관 방사능 등 유해물질 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한 급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 국공립 등 정부지원시설은 공동구매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민간어린이집도 참여토록 권고, 공동구매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교사들에게는 걱정없이 보육에만 힘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부모님들에게는 투명한 급식업체 운영으로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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