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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산업 세대교체 시작됐다…'N스크린·OTT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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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 유료방송 주인공 된다
티빙 690만, 호핀 450만, 푹 300만 등
"상반기 내 케이블 제칠 것"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료방송 산업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N스크린과 오버더톱(OTT) 서비스가 떠오르면서 기존 케이블TV와 IPTV 서비스가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초 N스크린 서비스의 가입자 수는 1440만명을 기록했다. 주요 N스크린 업체인 CJ헬로비전의 '티빙'은 690만명, SK플래닛의 '호핀'이 450만명,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은 300만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유료방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케이블TV는 가입자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478만명이며, IPTV 가입자는 1070만명이다. 신(新) 플랫폼이 구(舊) 플랫폼을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으로 업계는 올 상반기 내 N스크린이 케이블TV를 따돌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스크린은 다시보기(VOD) 등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무선 네트워크 기술의 급성장과 플랫폼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N스크린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주로 본방사수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보기(VOD)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서 특히 수요가 높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가 지난해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동영상 시청행태' 조사에 따르면, N스크린 이용 경험자 비율은 34%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늘었다. N스크린 이용자 가운데 '지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1%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으로 다시보기(VOD)를 시청한다는 응답은 89%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N스크린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케이블TV나 IPTV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N스크린 서비스가 구글 크롬캐스트 등 OTT 단말기와 결합하며 성장세를 더욱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플랫폼의 다변화는 이미 수년전부터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미국 N스크린의 대표주자 넷플릭스 가입자는 최근 5000만명을 돌파해 미국 최대 케이블TV 업체 컴캐스트(가입자 2200만명)를 추월했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N스크린이 급성장하고는 있지만 케이블과는 지향점이 다르다"면서 "케이블은 주로 지역 채널을 중심으로 우리가 사는 주변의 생활 밀착형 이슈를 다루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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