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유료방송 주인공 된다
티빙 690만, 호핀 450만, 푹 300만 등
"상반기 내 케이블 제칠 것"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료방송 산업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N스크린과 오버더톱(OTT) 서비스가 떠오르면서 기존 케이블TV와 IPTV 서비스가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N스크린은 다시보기(VOD) 등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무선 네트워크 기술의 급성장과 플랫폼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N스크린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주로 본방사수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보기(VOD)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서 특히 수요가 높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가 지난해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동영상 시청행태' 조사에 따르면, N스크린 이용 경험자 비율은 34%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늘었다. N스크린 이용자 가운데 '지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1%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으로 다시보기(VOD)를 시청한다는 응답은 89%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N스크린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케이블TV나 IPTV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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