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뉴욕증시 반등 덕분에 상승출발했으나 시가가 사실상 고가가 됐다. 장중 꾸준히 저점을 낮췄으며 결국 저가 수준에서 종가가 형성했다. 장대 음봉이 나온 셈이다.
달러당 117엔 후반에서 거래되던 엔화는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후 달러당 116엔까지 밀렸다. 이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급락한 1만7335.8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6% 밀린 1392.39로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비용 부담이 커진 타이어업체 브리지스톤은 3.28% 급락했다. 마찬가지로 항공유 비용 부담이 커진 일본항공 주가도 5.22% 급락했다.
반면 에너지 개발업체 인펙스 홀딩스는 6.89% 급등했다.
샤프 주가도 5.60% 급등했다. 하지만 샤프는 장 마감 후 이번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300억엔 순이익 전망을 300억엔 순손실 전망으로 뒤집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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