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비상대책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은 의회지도자들이 숙고하고 숙고해서 다시는 단상점거를 하지 말자고 만든 법"이라며 "(새누리당은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1년은 의회정치 복원의 1년 이었다"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날치기가 사라지고 단상점거, 몸싸움이 사라졌다"며 "지난해 말 예산안이 12년만에 법정기한 내 통과된 것도 이 법 덕분이었다"고 소개했다. 문 위원장은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며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던 몸싸움을 다시 부활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위원장은 건강보험료 개편, 연말정산 등과 관련해 "증세없는 복지가 가능하다는 비현실적인 정책기조 때문"이라며 "이런 기조 유지하는 한 청와대와 내각이 아무리 정책조정협의회를 만들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국민대타협 위원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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