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급량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 전망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아파트 단지 내 상가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평균 낙찰가율은 169.4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평균 낙찰가율이 159.76%인 데 반해 지방권이 183.20%로 더 높았다. LH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예정 가격이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지방권 단지 내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 낙찰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LH 단지 내 상가가 인기를 끄는 것은 분양가가 저렴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해서다. 단지 내 상가는 평균적으로 100가구 당 1개의 상가가 공급돼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저금리에 갈 곳을 잃은 뭉칫돈까지 상가로 쏠리며 과열양상을 빚었다. 최근 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예정가격 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는 단지 내 상가의 공급량이 다소 줄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보통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신규 공급이 진행된 다음 해에 시작되는데 지난해 신규 공급된 아파트 물량이 전년 대비 많지 않아 지난해보다 경쟁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보다 자세한 공급 계획은 올해 운영계획이 확정되는 2월 말~3월 초 LH 분양임대청약시스템(http://myhom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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