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혁신을 기본으로 안전하고 따듯한 정이 살아 있는 인문학 도시 만들기 위해 안심관악특별위원회, 인문학지원센터 설치와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등 약속
유종필 관악구청장(사진)은 신년인터뷰를 통해 소통과 혁신을 기본으로 해 안전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인문학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구청장은 특히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관련, “민선 6기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했다”며 “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중심에 두고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사업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명존중의 도시, 안심 관악’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난 총괄부서인 ‘안전관리과’를 신설, 구민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청장 직속의 안심관악특별위원회를 조마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선 5기부터 강조해온 사람에 대한 미래투자인 ‘인문학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문학지원센터를 설립, 각 분야 명사의 인문학강좌를 지역 곳곳에서 개최할 약속도 밝혔다.
유 구청장은 민선5기 관악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민선6기 구청장에 이른 현재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여는 등 관악구를 ‘지식문화도시’로 업그레이드시킨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가까운 도서관이 좋은 이유는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인문학도 언제든 접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관, 도서관 등 주민이 접근하기 좋은 장소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월평균 2회 개최하던 인문학을 주 1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 구청 강당에서 주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8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전국평생학습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선거를 통해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유 구청장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문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문학 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인문학 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며 “민·관·학이 공동으로 협력해 구민 스스로가 인문학적 소양과 자질을 갖춘 지역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문학 강좌도 횟수 뿐 아니라 수준 높은 강좌를 지역 곳곳에서 열어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인문학 대표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구청장은 민선 6기 취임시 ‘민관협치의 도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한 것과 관련, “민선6기 관악구 목표중 하나가 ‘민관협치 도시’다. 행정의 안정성과 조직력에 민간의 다양성과 창의력을 합쳐 구정 전반에 혁신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초 구정운영기본계획을 마련할 때도 민·관 동수의 기획단을 구성해 마련한 로드맵대로 움직인 결과 모든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고 민선 6기 구정운영계획도 같은 방법으로 마련했다며 민간 중심의 ‘사람중심관악특별위원회’를 통해 행정 전분야에 걸쳐 자문역할을 수행하도록 해 좋은 결실을 보인 것 등을 제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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