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은 89조2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국내외 판매대수는 496만1877대로 전년에 비해 4.8% 늘었다. 분야별 매출액을 따져보면 자동차부문 72조3081억원, 금융 및 기타 16조948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같은 기간 14.9% 줄어든 9조9513억원, 당기순이익은 14.9% 줄어든 7조649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는 "신차효과에 힘입어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원화강세 등 비우호적인 환율여건으로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원ㆍ달러 평균환율은 전년에 비해 3.8% 줄었다. 여기에 신흥국 통화약세까지 더해져 환율변동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i20와 같은 현지 전략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며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약세로 효과가 반감되기는 했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전사적으로 펼친 수익 개선 활동이 효과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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