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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작년 연안여객선 이용객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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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섬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 대비 11%가량 감소했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연안승객선 이용 승객이 1427만명으로 전년도 이용실적(1606만명)의 89% 수준에 그쳤다고 22일 밝혔다. 도서민 이용실적은 3% 늘었지만, 일반인 수송실적이 15% 줄어 전체적으로는 총 11% 감소했다.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일반인이 급감한 것은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풀이된다. 섬을 찾는 관광객 수가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항로별로 보면 관광객 비중이 많은 항로에서 이 같은 감소세가 뚜렷하다. 전년 동기 대비 제주도(159만9000명)는 28%, 울릉도(62만2000명) 33%, 목포·홍도(69만1000명) 17%, 매물도(52만7000명) 17%, 서해5도(39만4000명) 18%, 거문도(18만3000명) 26%의 감소율을 보였다.

해상기상 악화도 연안여객선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너구리, 나크리, 할롱, 풍웡 등으로 전년(1회) 보다 3차례나 더 올라와 결항률이 9%에 달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세월호 사고 직후인 5월부터 8월까지는 19~30%까지 급감하다 9월 이후 잠시 회복세를 보여 감소율이 2~5%까지 낮아졌으나 12월에 해상기상 악화로 감소폭이 다시 18%로 상승했다.
반면 도서민 이용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해 361만2000명이 이용해 전년(350만9000명)대비 10만3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가항로는 목포·암태 17%, 완도의 송곡·상정 24%, 당목·일정 17%, 여수·둔병 28%다.

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많아져 섬 지역 해양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도 발전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안전체제 구축을 통한 국민의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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