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9일 일본국가여행국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 쓴 돈은 2조300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4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인 방문객이 283만명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인 방문객은 275만명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중국인은 80% 급증해 240만명이 일본에 왔다.
외국인 방문객이 지출한 돈 가운데 35%인 7000억엔이 쇼핑에 쓰였다. 숙박에 30%, 식사에 20%가 지출됐다. 외국인은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일본에서 15만1000엔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은 일인당 23만엔을 써 씀씀이가 가장 컸다.
예년에는 10월 이후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소비도 줄어들었지만 지난해에는 4분기 지출액이 5600억엔으로 3분기보다 2% 많았다고 일본국가여행국은 집계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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