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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용 양극화', 과몰입 및 건건 이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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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작년 청소년의 게임 이용과 관련, '과몰입 위험군'과 '건전 이용군' 비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4년 청소년의 게임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문제적 게임 이용행태를 보이는‘과몰입군’은 0.7%로 지난해와 같으나 ‘과몰입 위험군’은 1.5%로 지난해 1.2%에서 0.3%p 상승했다. 이와 함께 건전하게 게임을 이용하는 ‘게임선용군’의 비율도 지난해 5.9%에 비해 1.2%p 상승한 7.1%로 나타나 게임 이용에서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학교급 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과몰입군이 0.7%, 중학교 0.8%, 고등학교 0.7%로 초·중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0.1%p 증가한 반면, 고등학교는 0.1%p 감소했다. 과몰입위험군 역시 초·중학교에서는 증가한 반면 고등학교에서는 감소했다. 지역규모별로는 예년과 동일하게 특별시와 읍면의 과몰입군, 과몰입위험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게임행동 유형별 실행 플랫폼으로는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콘솔게임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과몰입군의 경우에 모바일게임을 이용하는 경우가 34.6%로, 과몰입위험군 24.7%, 게임선용군 24.2%에 비해 10%p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게임행동 유형 조사에서는 여학생 과몰입군이 0.6%, 과몰입위험군이 0.4%인 반면 남학생 과몰입군이 1.1%, 과몰입위험군이 2.5%로 남학생의 과몰입도가 높았다. 또한 초등학생은 79.4%, 중학생은 63.3%, 고등학생은 53.8%가 게임시간 선택제를 통해 이용 시간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청소년들의 게임 과몰입 예방과 대처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조사방식을 보다 세분화, 객관화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청소년의 게임이용에 따른 심리 및 행동 특징을 다차원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게임행동 종합 진단 척도(CSG)’를 활용해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해온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로 작년에는 전국 748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전년도의 12만209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27만2054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또한 게임 이용자들의 심리상태 등에 대한 정성적 조사와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표적집단면접법(FGI)’을 적용해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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