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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청렴·공정해야" vs "우선 처우 개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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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지난달 설문조사 결과 발표...일반 국민-공무원간 공직 혁신 과제 놓고 의견 차이 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공직 사회의 혁신과 관련, 일반 국민과 공무원들 간에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들은 공무원들이 좀더 청렴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공무원들은 자긍심 고취·사기 앙양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았다.

18일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17~22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일반 국민 500명, 공무원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인사혁신처에 바란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공직 사회의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일반 국민은 ‘청렴하고 존중받는 공직자상 확립’(3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공무원은 ’공무원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앙양‘(53.2%)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은 ‘청렴성/투명한 인사’(25.0%)와 ‘공정성’(10.5%) 보장이 필요하다는 대답이 많았고, 공무원들에게선 ‘청렴성/투명한 인사’(17.0%)’와 ‘보수’(16.7%)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공직사회의 성공적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국민(44.8%)과 공무원(33.4%) 모두 ‘공무원의 의식개선’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일반 국민들은 ‘안정적이다’(29.6%)를 꼽은 반면, 공무원은 ’국가를 위해 일한다’(27.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현 공직사회의 문제점으로 일반국민은 ‘뇌물, 인사청탁 등의 부정부패’(36.0%), ‘지연·학연 등에 의한 불공정한 인사관리’(23.8%)를 많이 지적했으나, 공무원은 ‘성과평가의 어려움’(49.4%)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공무원 인사 분야에 대한 문제점으로 일반국민은 ‘무사안일 및 철밥통’(35.2%), ‘부정부패 등 공직윤리 결여’(29.8%)를 많이 지적했으나, 공무원은 ‘그들만의 리그 형성’(34.0%), ‘과다한 규제’(23.6%)를 지적했다.

공무원이 갖추어야할 덕목으로는 일반국민은 ‘청렴’(34.4%)과 ‘공정’(20.8%)을 가장 우선시한 반면, 공무원은 ‘공정’(28.8%)과 ‘전문성’(24.2%)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인사혁신처에 대한 인지도에서는 일반국민의 36.0%가, 공무원의 97.8%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과 e-mail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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