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을미년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등 새해 결심을 돕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자신이 정한 올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을 연초에 구매하기 때문으로, 최근 다이어트, 금연, 재테크 등 새해 결심과 관련된 상품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다양한 결심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담배 케이스와 유사한 모양의 이색 견과류 상품을 출시, 담배 유혹을 참을 수 없을 때 즐길 수 있는 건강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올해 들어 인상된 담뱃값으로 인해 불고 있는 금연 열풍으로 최근 사탕, 캔디, 젤리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정과원과 함께 담배 케이스 모양의 '인넛츠'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은 총 3가지 종류이며 볶은 렌틸콩, 구운 아몬드, 건조 크렌베리, 구운 캐슈너트 등이 종류에 따라 다르게 담겨 있다. 가격은 3500원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헤드 등 스포츠 상품군 브랜드에서는 특히 여성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의 '인도어' 스포츠 의류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브라탑, 컴프레션 웨어 등 다양한 인도어 스포츠 의류는 25% 이상 신장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잠실점, 청량리점, 대구점, 광복점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K-SWISS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새해 건강지키기 목표달성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30억 규모의 물량을 전개하며 트레이닝복, 러닝화 등의 상품을 30~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나이키 러닝화' 6만9000원,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세트' 11만9000원, 'K-SWISS 운동화' 4만9000원이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새해를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산드라아이작슨' 팝업스토어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북유럽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이 많이 사용되어 테이블웨어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스토어 진행 기간 동안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하며 10·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머그컵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은 브런치세트 2만원, 머그·접시 등으로 구성된 기프트세트 4만9000원이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박수진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올해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인넛츠라는 이색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올해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끝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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