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뜻'을 알아보니… 혹시 나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리플리증후군의 뜻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또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하면서부터 이 용어가 널리 알려졌다.
이 신문은 '재능 있는 리플리 씨'를 빗대어 '재능 있는 신씨(The Talented Ms. Shin), 한 여성은 한국의 문화귀족을 어떻게 농락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영화 '리플리'를 떠오르게 하는 스캔들이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이후 유명 방송인, 영어강사 등 다수의 학력위조 사건들이 차례로 세간에 알려지면서 능력보다 학벌이 중요시 되는 한국사회의 병폐에서 기인한 한국형 리플리 증후군이 화제가 됐다.
한편 2011년에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한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가 방영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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