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디톡스 상품들 2014년 판매량 전년 대비 최대 5배 가량 신장
디톡스란 유독한(Toxic) 것을 제거(De)한다는 뜻으로, 인체 내 독소를 빼내는 개념의 일종의 제독 요법을 말한다. 디톡스는 건강 다이어트 방법으로 많이 사용되며 몸 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한다는 이유로, 지난 한 해 웰빙 소비와 함께 디톡스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이러한 디톡스 상품들의 지난 해 판매량을 살펴보니, 레몬, 자몽, 양배추, 우엉 등의 판매량이 최대 5배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되는 디톡스 주스나 차의 가격이 높은 편이어서 원물을 구매해 음료나 차로 직접 만들어 먹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과일로는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이스라엘 자몽(1개)을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1200원에, 미국산 레몬(6~8입/봉)을 시세 대비 10% 가량 저렴한 5900원에 선보인다.
또한 디톡스 주스의 주 재료로 쓰이는 채소로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도 선보여 제주 브로콜리(2입)를 2900원에, 포장센터 양배추(1통)를 2180원에, 제주 햇당근(1개)을 58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열량이 낮고 사포닌 성분이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변비 및 숙변제거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엉(1봉)도 6500원에 선보인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지난 해부터 시작된 디톡스 열풍이 과일에 이어 채소로까지 확대되며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인기와 함께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건강 먹거리 수요를 고려해 디톡스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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