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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지원 등 "OOO 당대표 되겠다" 각양각색 정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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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를 한 달여 앞둔 7일 예비경선을 실시한 가운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 5명은 각양각색의 정견 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승리'를 목표로 외쳤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예비경선은 당 대표 후보에게 각각 5분씩 연설 시간이 주어졌다. 추첨에 따라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기호 1번 박주선 후보는 "아무런 계파도 조직도 없는 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계파 패권주의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비교도 주목도가 낮은, 그러나 이야깃거리가 있는 제가 당 대표가 된다는 것은 2002년 노무현 후보처럼 대이변을 일으켜 국민들의 관심을 폭발하고 이목은 집중시킬 것"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승리의 영광을 당과 당원 동지 앞에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왼쪽)과 박지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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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호 3번 이인영 후보는 "2017년 대선에 뛰어야 하는 모든 대통령 후보를 살리는 대표, 2016년 총선에서 모든 기득권 싸움을 저지하고 승리하는 대표, 그리고 오직 새로운 시민의 정부 수립에만 목숨을 거는 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을 비판하는 듯 "사느냐 죽느냐의 길에서 대권 당권 논쟁은, 당명 개정 논란은 허깨비"라며 "당의 이름이 무엇이든 대권주자가 누구든 오직 우리 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깃발 만을 뼛속 깊이 새긴다. 중산층과 서민의 신뢰, 그것이 유일한 답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연설에 나선 기호 4번 문재인 후보는 "이대로 가면 우리 당은 내년 총선에서 희망이 없다"며 "총선 참패하면 대선도 필패"라고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 생명을 걸었으니 다 함께 손 잡고 하나가 돼 이기는 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네 번째로 연단에 오른 기호 2번 박지원 후보는 "오직 사심 없이 총선과 대선 승리만을 위해 뛰겠다"며 "대선 후보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고 총선 후보를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할 수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를 뽑는 전대지,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대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누가 싸울 때는 제대로 싸우고 양보할 때는 감동적으로 양보할 수 있는 강한 야당을 이끌 대표인지 잘 알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연설자인 기호 5번 조경태 후보는 "우리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과감한 개혁과 혹독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지역을 넘어서고 계파를 극복해 새로운 당의 역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우리 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과 호흡할 때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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