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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땅콩회항' 사건 패러디?…'슈퍼갑질'로 위장침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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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박민영 / 사진=KBS '힐러' 방송 캡쳐

'힐러' 박민영 / 사진=KBS '힐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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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땅콩회항' 사건 패러디?…'슈퍼甲질'로 위장침투 성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힐러' 박민영이 '갑질'로 위장침투에 성공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10회(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에서는 재벌 2세로 빙의, 기자회견장에 위장침투 하는 박봉수(지창욱)와 채영신(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문호(유지태)는 채영신에게 김의찬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에 위장 침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채영신과 박봉수는 기자회견장 바로 옆방에서 열리는 재벌가 약혼식에 가는 척 럭셔리한 파티 복장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박봉수와 채영신은 당당하고 도도하게 입구로 걸어갔음에도 불구, 철저한 보안 탓에 보안요원으로부터 통제 당했다.
이에 당황하지 않고 채영신은 "누가, 왜 나를 통제해요?"라고 도도하게 물었고 박봉수는 "우린 약혼식에 온 신랑쪽 사촌들이다"고 둘러대 위기에서 벗어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보안요원이 수상쩍은 박봉수의 가방을 눈여겨보자 채영신은 "여기 사장 불러. 직접 오라 그래봐. 나 터지기 전에. 요즘 우리 같은 사람들 터지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잖아. 그니까 그러기 전에 빨리"라고 재촉했다.

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 백화점 모녀 사건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갑질 논란을 떠올리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후 무사히 기자회견장에 입성한 채영신은 수많은 매체 앞에서 김의찬 의원에게 성상납 스캔들에 대해 캐물으며 진실을 밝혀 짜릿함을 선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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