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돈 강도한테 뺏겼어" 칼로 배 찌른 '자작극'까지 벌인 20대男, 결국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친구에게 갚을 돈을 '강도에게 뺏겼다'고 거짓말하고 자해까지 한 2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5분쯤 지난 뒤 자신의 집 앞에 도착한 이씨가 피에 젖은 휴지로 배를 움켜쥐고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에게 "동래구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승강이를 벌이던 덤프트럭 탑승자가 갑자기 흉기로 찌르고 7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후 8시30분쯤 수영구에 있는 모 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렁크에 있던 낚시용 칼로 자해했다"고 실토했다.
경찰은 이씨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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