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일반 시민이 앞다퉈 루블화를 달러화나 유로화로 바꾸면서 일부 은행지점의 보유 외화가 바닥을 드러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루블화 가치가 떨어지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이는 루블화 가치를 더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화폐 가치 하락을 반영한 가격 인상에 대비해 자동차, 가전제품 등 고가의 공산품을 미리 사두려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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