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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박창진 사무장 조사에 대한항공 임원 동석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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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사진=KBS1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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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박창진 사무장 조사하는 자리에 대한항공 임원 동석시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토교통부가 '땅콩 리턴'의 참고인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41)을 조사하는 자리에 사측 임원을 동석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참여연대가 박 사무장이 지난 8일 국토부에서 조사받는 자리에 박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던 객실담당 A 상무가 동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대한항공이 국토부 조사에 앞서 박 사무장과 승무원 등 관련자 4명을 회사로 불러 거짓진술을 강요한 뒤 국토부에 임원 4명과 함께 출석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도 사무장을 조사할 때 인사 등을 하느라 객실담당 임원이 동석했다며 19분가량 함께 있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폭언·폭행 등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검찰 조사에서 폭언·폭행이 있었으며 사측으로부터 거짓 진술을 강요당했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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