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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 주식 담는 슈퍼개미…지금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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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완 어제 영화금속 매수…지분율 5%→6%
박영옥 이달 대한방직 매수해 지분율 6.12%로
"저평가 매수, 어려울때 투자해야…실적·배당 짚어봐야"


손명완 세광 대표(왼쪽)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오른쪽)

손명완 세광 대표(왼쪽)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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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 10월 하락장 이후 개인 큰손, 이른바 '슈퍼개미'들이 주식시장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의 하락장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고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흥 슈퍼개미'로 불리는 손명완 세광 대표는 전날 영화금속 47만1805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기존 5.00%에서 6.00%로 끌어올렸다.

손 대표는 지난달에도 에스폴리텍 (5.01%)과 이구산업 (5.02%), 테크엘 (5.00%), 국영지앤엠 (5.00%) 등을 매수하며 5% 이상 지분율을 갖게 됐다고 신규 공시했다. 손 대표가 지분 확대 공시를 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주식농부'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이달 대한방직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지분율을 6.12%까지 확대했다.
'주부 슈퍼개미'로 알려진 최경애씨도 이달 보락 TYM 기업, 태원물산 등의 보유지분을 늘렸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보락 주식 5만7847주를 매입했다. 동양물산기업의 경우 지난 7월 주가가 1만1000원대일 때 사들인데 이어 이달 7500원대로 떨어졌을 때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찬가게 슈퍼개미' 배진한씨는 지난달 국일제지 1만5635주를 추가 매수해 지난 3월 9.30%였던 지분을 10.07%까지 늘렸다.

슈퍼개미들이 지난달 이후 국내증시가 엔화 약세 여파와 중국 지표 부진 등으로 속락하자 오히려 저가매수에 적극 나서며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종합지수는 3.78%, 코스닥 종합지수는 7.33% 각각 빠졌다.

손명완 대표는 "영화금속 등의 주가가 기업가치 및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추가매수했다"며 "가격대가 매력적이라 추가 매수할 계획이다. 단기간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시장이 정상화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 보유 기간은 2~3년 또는 원하는 가격대가 올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주식 투자시 기업 실적과 배당을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기업의 실적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또 배당은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자동차부품주의 경우 엔저로 어려운 상태지만 현대차 해외공장이 많고 FTA 체결 등으로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영옥 대표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불확실성이 높아 주식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투자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가능성이 있는 기업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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