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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든 수출 대형주, ETF도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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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반등에 관련 ETF 일제히 상승

대형주 비중 높은 ETF 최근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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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엔화 약세와 중국경기 둔화 등으로 약세를 보이던 수출 대형주들이 반등에 나서면서 연말 대형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는 최근 일주일 수익률이 4.31%(13일 기준)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86%를 훌쩍 뛰어넘었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INDEX밸류대형상장지수(주식)'와 우리자산운용의 '우리KOSEF펀더멘탈대형주상장지수(주식)'도 각각 2.89%, 2.85%의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 한화자산운용의 '한화ARIRANG KOSPI50상장지수(주식)'와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 KTOP KOSPI50상장지수(주식)' 등도 2.81% 수익률로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최근 낙폭 과대 대형주들이 반등하면서 대형주 비중이 높은 ETF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대형주의 업종 구성 비중은 반도체(23%), 자동차(11%), 철강(4%), 화학(3%), 에너지(3%), 조선(2%) 등으로 수출주의 비중이 높다. 그런데 올들어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와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기 둔화 등 불리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대형주의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주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낙폭 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형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 수준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3배로 1배를 하회하고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조선·건설 등 경기민감주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최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자동차업종의 반등이 큰 데다 한·중 FTA 타결과 연말 미국 소비시즌 도래 소식은 IT를 비롯한 주요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적으로도 연말은 배당 투자 관련 수요 등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된다. 따라서 통상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시기다. 이기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대형주와 소형주의 월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11월과 12월에 대형주가 소형주 대비 뚜렷한 초과 수익률을 나타냈다"며 "연말에는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에 대비해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ETF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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